대한민국 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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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장관표창정영운

위기 촉발의 순간, 선로 위 취객 구한 강심장 대학생

정영운

2013년 6월의 어느 늦은 밤, 평택역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취객 한 명이 선로에 떨어진 것이다.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 모두가 망설이는 사이, 한 대학생이 열차 선로에 재빠르게 내려가 취객을 구조했다. 하마터면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취객 구하기 위해 목숨 걸고 기지 발휘

평택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정영운 군은 집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열차가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들린 직후, 정 군은 선로에 떨어진 한 승객을 발견했다. 그는 반사신경에 이끌리듯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선로로 뛰어들었다. 순간 선로를 따라 들어오는 전동차의 불빛이 보였다. 정 군은 순발력을 발휘해 승객과 함께 플랫폼 아래 안전통로로 몸을 피했다. 다행히 전동차는 그들의 옆을 스치듯 지나치며 정차했다.

소중한 생명 살린 숭고한 행동

당시 쓰러져 있는 승객은 술에 취해 있었고, 선로에 머리를 부딪쳐서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정 군이 아니었다면 분명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사고 당사자는 정 군에게 연락을 취해 사례를 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정 군은 극구 사양했다고 한다.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정 군을 통해 이 시대 우리가 바라는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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