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국무총리표창박주덕

환경은 후세에게 잠시 빌린 것이니 우리가 지켜나가야죠

박주덕

아내와 함께 소규모 수박 시설하우스를 경작하는 농업인 박주덕 씨. 그는 야생동물 구조와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기 위해 매일 낙동강변을순찰하는 못말리는 환경 지킴이다. 뿐만 아니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고 우려지역을 살피는 등 지역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후손을 위해 낙동강을 지키는 그는 오늘도 순찰 중이다.

매일 아침 낙동강변 순찰로하루 시작

경북 고령군 다산면 토박이 박주덕 씨. 이장으로 장기간 활동하여 마을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다. 그는 매일 아침 오토바이를 타고 낙동강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게 갔던 곳에 또 가보고, 살핀 곳을 또 살피는 이유는 바로 ‘낙동강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서다.

인생 제2막의 시작, 환경보호 활동가

박 씨의 환경 지킴이로서의 시작은 1985년 철새 도래지 자연환경 보전 활동에서부터였다. 그는 습지 환경 정화는 물론, 흑두루미 월동 일지 작성 및 탐조대 설치 건의 등 철새 서식지 보호에 힘쓰고 있다. 수시로 지역 곳곳을 살펴 상처 입은 올빼미, 고라니 등을 발견하면 응급 처치 후 전문병원으로 이송해 주기도 한다.

낙동강 토박이의 못 말리는 낙동강 사랑

낙동강변에서 나고 자란 박 씨는 매년 반복되는 물난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왔다. 지역 토박이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익숙한 낙동강 곳곳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재해 우려 지점을 미리 발견하여 신고하는 것이다. 실제로 박 씨가 신고하여 1985년 태풍 ‘브렌다’로 인한 제방 붕괴를 막은 적도 있다.

후손에 물려줄 유일한 것,환경

박 씨의 생업은 시설하우스 경작이지만 사실 환경보호에 더 많은 애정과 시간을 쏟고 있다. 자연환경만이 후손에 물려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니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는 것이다. 환경보호에 이토록 적극적으로 나서는 박주덕 씨가 있어 낙동강은 오늘도 이상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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