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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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표창황선남
우리 회사는 희망을 수리해 드립니다

평창군 용평면의 자동차 정비센터에는 유난히 직원이 많다. 이곳 사장님 황선남 씨가 10명의 직원으로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정비센터에 23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스스로 퇴사하기 전까지 그들을 보살필 것이라는 황 씨는 직원뿐 아니라 주변 이웃 챙기기에도 열심인 모범 나눔인이기도 하다.
남 돕는 데 중요한 건 오로지 마음
황 씨는 젊은 시절 노점상을 운영했다. 잡화를 팔아 겨우 생계를 이어오던 그는 어느 순간 자신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도 부족한 형편이지만 남을 돕는 데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 생각하며 나눔을 실행해 나갔다.
내 것 아껴 어려운 이웃에게 1억 원 기부
황 씨는 넉넉하지 않은 생활비를 아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쌀 한 부대를 전달하고, 라면 한 상자를 집 앞에 두고 오곤 했다. 자동차 정비센터 운영으로 조금씩 형편이 나아지면서 2001년부터는 면사무소 등을 통해 꾸준히후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3년간 기부한 금액이 약 1억 원에 달한다.
줄수록 큰 기쁨, 자꾸 더 주고 싶어
나눔에 큰 기쁨을 느낀 황 씨는 요즘 집수리나 청소 등의 봉사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이나 동네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후원하고 경로당을 수시로 방문하여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기도 한다. 이에 황 씨는 제2회 강원도 사회공헌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음까지 수리해 드립니다
여유가 생긴 만큼 이웃과 더 나누어야 한다는 황선남 씨. 그러다 보니 자신이 운영하는 정비센터보다 이웃돕기 현장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자동차를 수리하는 것보다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도록 그들의 마음을 수리해 주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에게서 진정한 나눔이란 무엇인지를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