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지역과 함께 키운 상생의 뿌리

기업과 지역을 함께 성장하게 한 KGC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 사회봉사단

KGC한국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

KGC한국인삼공사 부여공장 사회봉사단

월급 1%의 기적, 조직을 하나로 묶다

고려인삼창의 나눔 역사는 정식 봉사단 출범 훨씬 이전인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회적 관심이 낮았던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를 모으기 시작한 것이 시초였다. 누구의 강요도 없었기에 가능했던 이 순수한 움직임은 20여 년간 이어지며 공장의 전통이 되었다. 이는 2009년 조직문화 개선 공모전에서 ‘사랑지기 커뮤니케이션 포털 운영’이 최우수상을 받으며 지금의 체계적인 사회봉사단으로 진화했다. 구성원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공식적인 시스템으로 안착한 사례로 직장 내 결속력을 강화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 경영의 밑거름이 되었다.

‘정관장 펀드’가 일궈낸 지역 밀착형 복지

봉사단 출범 이후 도입된 ‘정관장 펀드’는 나눔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에 회사의 동반 기부가 더해지자,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메울 실질적인 자금이 마련되었다. 특히 부여공장은 인삼공사 내 6개 봉사단 중 가장 우수한 참여율을 기록하며 펀드 지원금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이 기금은 매년 2,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연간 4~5건에 달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으로 이어졌다. 다자녀 장애인 가구부터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독거노인 가정까지, 이들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열악하던 주거 환경은 희망이 깃든 보금자리로 바뀌어갔다.

지역의 재난과 소외이웃을 향한 기업 시민의 진심

지난 2022년, 부여 지역에 유례없는 수해가 발생했을 때 고려인삼창 봉사단의 진가는 더욱 빛났다. 이들은 즉시 3,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수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긴급 구호 키트를 전달하는 마중물이 되었다. 이어 2024년에는 현장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힘을 쏟았다. 정관장 펀드로 마련한 1,240만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봉사단 회원들이 직접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대청소를 실시하며 오래된 집에 생기를 불어 넣기도 했다. 기업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아픔을 내 일처럼 여기는 진정성 있는 태도는 지자체와 주민들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진정한 동행’이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이러한 신뢰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인삼의 향기처럼 퍼져나가는 공동체의 행복

고려인삼창 사회봉사단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어느덧 10억 원을 넘어섰다. 숫자의 무게보다 위대한 것은 이 활동들을 통해 직원들이 얻은 공동체 의식이다. 함께 땀 흘리며 집을 수리하고 배식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부서 간의 벽은 허물어지고 동료애는 깊어졌다. 나눔이 곧 조직의 경쟁력이 된 것이다. 보육원 아이들의 생일 선물을 챙기던 80년대의 마음은 이제 참전용사 후원과 보훈 문화 확산으로까지 이어지며 우리 사회의 격을 높이고 있다. 땅속에서 오랜 세월을 견뎌 최고의 효능을 내는 인삼처럼, 고려인삼창의 나눔 또한 37년의 진심이 숙성되어 부여 땅 곳곳에 건강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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