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대통령표창김길윤

일가족 4대가 모두 봉사왕 언제나 나눔 더하기 나눔

김길윤

대구광역시 수성구에는 4대째 봉사를 이어온 ‘봉사 명문가’가 있다. 이 집안의 2대인 김길윤 할머니는 35년 동안 지역에 사는 불우이웃들을 돕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다. 그녀는 아들과 손자에게까지 나눔의 유전자를 물려주며 지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봉사도 저축’ 이랍니다

김길윤 씨는 ‘봉사도 저축’이라는 어머니의 신념을 이어받아 지역 봉사에 앞장서왔다. 그런 김 씨를 본받아 의사인 장남은 가난한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봉사를, 군인인 차남은 월급을 모아 부대 근처 아이들을 도왔다. 손자도 노인 안마 봉사를 하는 등 4대에 걸친 봉사로 그의 집은 2013년 대한적십자사 봉사 명문가로 선정되었다.

35년 한마음으로 일군 사랑

1978년부터 지역 봉사를 시작한 김 씨는, 1980년 봉사단체 ‘일심회’를 결성하여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역의 불우학생에게 학비, 생활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학교 위문봉사, 저소득가정 결연 후원, 소외계층 도시락 배달 등 35년 동안 한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끌어왔다.

다문화 가정 며느리들의 ‘친정 엄마’

최근 김 씨는 다문화주민을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내 다문화 가정과 결연을 맺어 생활용품을 후원하고 외국인 며느리들의 고향 방문도 지원한다. 이역만리 타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들은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김 씨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른다.

내 이웃을 가족처럼 소중히

이웃과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집 청소부터 빨래, 반찬 만들기 등 소소한 일까지 챙기며 품고 보살피는 김길윤 씨. 봉사상으로 받은 상금 2천만 원도 봉사활동 비용으로 내놓은 그녀의 나눔은 한겨울의 추위도 녹일 만큼 따뜻하고 푸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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