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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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의 의료봉사로 마지막 호흡까지 바쳤던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
故 박병출
필리핀의 '한국인 슈바이처'로 알려진 박병출 원장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누가병원을 설립, 운영하며 50여 개의 오지마을에서 취약계층을 무료로 진료했다. 그의 봉사 정신은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섰는데, 누구도 가지 않는 곳을 12시간이 넘는 비포장도로를 직접 개조한 의료 버스를 타고 헤쳐가는 힘든 여정을 거쳐 유일한 희망의 빛이 되어 주었다.
본인도 질병과의 사투를 벌이는 중이었지만, 박 원장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겸손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고통이 더해질수록 더욱 헌신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으며, ‘아파 보니 환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의료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박병출 원장은 봉사와 헌신의 정수였다. 그의 삶은 단순히 의료인으로 해야 할 역할을 넘어, 인간애와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끝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봉사 정신과 뜻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며,
빛과 희망을 안겨주는 소중한 존재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