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부산광역시 헌혈왕,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값진 기부는 없지요....신문종
신문종

신문종

신문종 님은 그 누구보다 시간관리와 건강관리에 철저 했다. 2주일에 한 번씩 하는 헌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 았기 때문이다. 그는 칠순 생일을 하루 앞둔 2021년 10 월, 총 513회 헌혈에 참여해 부산 최다 헌혈왕에 올랐다. 1977년 남포동 헌혈 버스에서 시작한 그의 헌혈은 항 해사로 일하던 10년간은 1년에 1~2회,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면서는 한 달에 1~2회로 늘어났다. 헌혈은 두 달에 한 번 이상 할 수 없었기에 한 달에 두 번 참여할 수 있는 부분헌혈에 지원했다. 부분헌혈은 혈소판과 혈장을 기부 할 수 있는 헌혈로 전혈헌혈에 비해 긴 시간이 소요된다. 적지 않은 나이에 긴 시간이 걸리는데도 그가 헌혈 나눔 을 꾸준히 실천한 이유는 간단하다. 헌혈 봉사는 돈을 기 부하는 것보다 훨씬 값진 일이며, 헌혈은 시간이 날 때 하 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해야만 하는 값진 봉사라고 생 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헌혈 정년”인 칠순 전날까지 45년간 총 20만 6.300mL에 달하는 성인 남자 40명의 혈액량을 헌혈했 다. 시간에 쫓기는 화물운송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꼬박 꼬박 헌혈봉사를 하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생 헌혈 봉사에 참여한 그의 봉사 정신은 특히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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