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소외된 이들의 친구,
육체의 아픔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안까지도 구하는 명의....박국양,조태례 부부
박국양,조태례 부부

박국양,조태례 부부

부부의 얼굴은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명예교수와 가천대학교 특수치료대학원 조태례 교수는 그런 표현이 딱 들어맞는 부부이다. 박국양 교수는 저소득층 환자들이나 형편이 어려운 탈북민, 외국인 환자들에게 400회 이상 무료 수술을 해주었다. 이런 실천은 병원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도 실천되고 있는데, 이 실천이 가능했던 데에는 배우자 조태례 교수의 지지와 협업이 큰 몫을 해주었다. 두 사람은 충남 당진에 푸른들가족공동체를 설립하여 노숙인들과 출소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그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각종 문화 활동과 여행을 추진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으며,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부부는 자신들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 자칫 자신들이 지원하는 노숙인 시설이 사회에서 안 좋게 비추어질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부부의 명성보다 지원자의 재활이 최우선이라는 이들이야말로 육체의 아픔뿐 아니라 마음의 평안까지도 구하는 명의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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