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사고현장에서 주저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어서
마음이 가볍습니다."...용후권
용후권

용후권

2018년 2월, 경기도 이천시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차량 2대의 충돌사고가 일어났다. 이를 목격한 용후권씨는 부상으로 인해 조수석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지체없이 다가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탑승자 구조 도중, 뒤에서 달려오던 차가 피하지 못하고 부딪히는 2차 추돌사고가 발생하였고, 이 사고로 용후권씨는 비골 및 하악골 골절, 뇌진탕 등으로 10주간에 걸쳐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퇴원후에도 3년 동안 통원·재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용후권씨는 2차 추돌사고로 인해 안면부 골절 후유증을 앓고 있는데, 턱관절 장애 가능성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하며, 왼쪽 다리 신경 및 관절 손상으로 운동능력에 제한이 생겼는데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평상시에도 국가와 사회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자애로운 성품과 투철한 봉사 정신을 가지고 있는 용후권씨로서는 자신의 위험을 살필 틈도 없이 위험에 처한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마음 뿐이었고, 주저 없이 사고 현장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현재는 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취업 지원과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등 선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사고로 인한 고통과 상처가 남아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타인을 위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용후권씨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고 진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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