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 시절을 보육원에서 성장한 김성민씨는 18세가 되던 해 보호 종료 청소년으로 세상에 나와야 했다. 물론 보육원의 생활도 녹록지 않았지만, 18세 어른의 홀로서기는 노숙생활을 겪어야 할 만큼 어렵고 힘든 것이었다.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성장한 김성민씨는 현재 자신과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들의 주거, 일상생활, 법률 서비스, 멘토링 등 자립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회사의 설립 취지에 맞춰 보호 종료 청년 7명을 정규 고용하고 있으며, 보호 종료 아동 자립 지원을 위한 기술교육, 인턴 연계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 취지에 공감한 여러 기관과 기업의 후원으로 각종 아동 양육시설과 그룹홈, 지역 아동센터 등에 벽면녹화를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찾아오는 보호 종료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식비 등을 후원하고 있다. 보호 종료 청소년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들을 대변하는 권익 활동 및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김성민씨의 열정과 의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을 향한 크나큰 응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