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어미로서 부끄럽지않고,
제가 해야 할 일을 했다는 마음이듭니다."...심천숙
심천숙

심천숙

심천숙씨는 함부로 위로 할 수 없을 만큼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1995년, 베트남전 참전 후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남편을 잃었고, 3년 후인 1998년에는 특전사 전역을 몇 개월 앞둔 아들(故 이수봉 상사)마저 충북 영동 민주지산에서 훈련 중 기상이변으로 순직하게 되었다. 아내이자 어머니로서의 삶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지만 심천숙씨는 무너지지 않고 살아가야 할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내었다. 아들과 한 부대에서 훈련을 받았던 동료대원들만큼은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지켜주는 든든한 어머니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심천숙씨는 1998년부터 매년 특전사 체육대회 등 행사에 250여 명 부대원들을 위한 음식을 제공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노래방 기계를 기부 했으며, 2018년, 민주지산 희생자 20주년 추모식 행사 위령비 이전을 위한 기부와 함께 추모식 참석자들을 위해 음식도 제공하였다. 심천숙씨에게 나오는 보훈연금* 마저 나라를 위해 써야 하는 돈이라는 마음으로 특전사부대원들에게 사랑을 담아 베풀고 있으며, 이 사랑을 받은 특전사부대원들은 심천숙씨를 ‘영원한 국군장병의 어머니’로 기억하고 있다. 심천숙씨의 아픔과 좌절을 이겨내는 뜨거운 마음은 어려움에 처한 많은 이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보훈연금: 나라에서 국가유공자의 훈공에 보답하기 위해 유공자나 그 유족에게 주는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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