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선친에게서 받은 가르침으로 주위부터 돌아보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배등삼
배등삼

배등삼

50대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등삼씨에게는 늘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말이 있었다. 독립운동가셨던 선친이 남긴 “배 곪는 사람을 꼭 챙겨라” 라는 말이었는데, 주변 돌보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하셨던 아버님의 뜻이 그를 봉사활동으로 이끈 것이었다. 그는 가까운 노숙자 수용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봉사를 시작하여, 경남작은바위회라는 비영리 시민봉사단체를 창립하였고, 뜻을 같이 하는 소속 회원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배등삼씨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20여 년간 지역 독거노인과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도시락, 빵· 우유 등을 배달하며 봉사와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지역 경로당 50여 곳에 매주 우유 500개를 자비와 후원금을 모아 제공하고 있다. 자신보다 힘든 상황에 있는 노인들을 돌보고 위로하면서 순수한 마음을 나눠온 배등삼씨는 현재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홀로 거주하고 있는데,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있는 주변 사람들이 좌절하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희망을 주고 도움을 주면서 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이런 배등삼씨의 모습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사람들 사이 관계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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