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불우 장병과 이웃 주민들에 온정 베풀어 온
무금사 주지스님 박후남(‘59)
박후남(‘59)

박후남(‘59)

“‘봉사’ 자체를 사명으로 삼고 활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장병 등을 위해 애쓰는 모습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시 고아읍 무금사 주지인 무이 스님에 대해 주위에선 이 같은 칭찬이 이어진다. 무이 스님은 특히 2003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장병을 돕고, 군종 지도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몇 해 전 경북 구미대 강당에서 열린 육군 제50보병사단 장병 4쌍의 합동 결혼식장. 이 날은 어려운 가정 형편과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입대한 장병들의 결혼 예식이 열렸다. 무이 스님은 이 같은 합동 결혼식을 위해 후원(4000만원)하고, 불우 장병 주택 보증금 주거비 후원(200만원)까지 했다고 한다. 스님은 50사단 120연대 부대 내 종교시설도 건립(기부채납)하고, 장병들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는 게 주위 평가다.스님은 또 2015년부터 상주교도소 내 재소자 교화에도 애썼다. 교도소 내 교정 참여인사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출산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성 재소자를 위해 해마다 2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후원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지역 신문에 따르면, 무이 스님이 주지로 있는 무금사는 작년 8월 관내 경제 사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쌀 20kg짜리 17포를 기탁했다. 고아읍장은 지역 소외 계층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는 무이 스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무이 스님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에게 쌀과 라면, 연탄,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한다.스님은 불교 인재 양성과 구미 출신 동국대 학생을 지원하고자 동국대 경주 캠퍼스에 ‘무금사 장학금’도 조성했다. 무이 스님은 장학금을 전달하며 말했다. “불교인재 교육이 나라 발전의 근본이라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힘 닿는 데까지 장학금을 계속 기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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