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뭉친 ‘선행 어벤져스’ 수운교청정봉사단
수운교청정봉사단

수운교청정봉사단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하던 일도 멈추고 달려갑니다.”

2010년 결성된 수운교청정봉사단은 경찰, 주부, 자영업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나눔’을 전하는 불교계 봉사단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10년 전 봉사활동을 기회로 수운교 종단을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교인들을 중심으로 창단 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설립 후 매주 토요일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의 집 14곳을 방문해 개개인의 기호를 고려한 음식재료를 전달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제주도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각종 행사 도우미나 다문화가족 축제 개최 등에 앞장서고 있다. 수운교청정봉사단은 김치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장터를 열어 마련한 돈을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불우이웃에게 수술비 등 후원금으로 쓴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펼친 봉사활동만 해도 노력봉사(68회), 목욕봉사(79회), 반찬봉사( 248회), 점심 급식봉사(97회), 김장나눔(24회), 해양쓰레기 수거(7회) 등이 있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펼치다 잊지 못 할 아찔한 순간들을 마주하기도 했다. 독거노인 반찬봉사를 하러 간 어느 날, 방안에 쓰러져 계신 할머니를 발견해 병원으로 모시고 가 간신히 할머니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다. 또 추운 겨울에는 화장실을 다녀오다 방안으로 들어가지 못 하고 밖에서 떨고 계신 할머니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들은 꼭 필요한 단체로 평가받는다. 한 관계자는 “후원금이나 보조금 없이 타 단체에 비해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단원들이 모두 단합해 기금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며 “순수 단원들의 회비와 직접 만들어 낸 수익금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원들 대부분이 생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단원들 모두 봉사정신이 투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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