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은
선한 의사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우리 주변에 소외된 계층이 건강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나눔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 공헌 차원에서 주말 봉사를 시작한 것이죠.”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치유하는 ‘착한 의사’들이 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이하 의사회)가 그 주인공이다. 의사회는 거의 20년 가까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무료 진료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의사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0년에 태동한 의사회는 현재 전국에 3000여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구성됐다.이들이 환자 진료로도 매일 같이 정신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시간을 쪼개고 쪼개 무료 진료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01년부터다. 아동복지기관인 ‘꿈나무 마을’에는 거의 20년째 매달 2~4회씩 무료 진료 봉사에 나선다. 이곳에서 지금껏 무료 진료를 받은 누적 수혜자는 3만2082명에 이른다. 이뿐 아니다. 여성 장애인 시설인 ‘영보자애원’에도 2003년부터 매달 2~4회씩 나가서, 지금껏 총 1만5520명이 무료 진료를 받았다. 성인 남성 노숙인 시설인 ‘은평의마을’에도 2017년부터 매주 1회씩 무료 진료(누적 수혜자 총 8289명)를 나갔고, 중증 장애인 시설인 ‘평화로운 집’에도 2005년부터 매주 2~4회 무료 진료(누적 수혜자 총 4560명)를 다녀왔다. 국내 체류 외국인 시설 ‘희년선교회’엔 2014년부터 매달 2회씩 무료 진료(누적 수혜자 총 928명)를, 지적 장애인 시설인 ‘성가원’에도 2019년부터 매달 1회씩 무료 진료(누적 수혜자 총 226명)를 해왔다.

의사회에서는 연초에 회원들로부터 무료 진료 봉사 희망 일정을 조사해 봉사 기관별 일정을 짜고 체계적인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의사회가 지금껏 십시일반 무료 진료 봉사를 펼친 덕분에 총 6개 기관 수혜자만 6만1605명에 이른다. 아울러 의사회는 2016년부터는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에 필요한 후원금 937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상악동암 수술로 코 관리가 안 돼 코로 숨쉬기가 어려운 중증 장애인 환자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무료 진료를 거부하시기도 했는데, 꾸준히 치료 봉사를 받고는 편안하게 호흡이 가능한 상태가 되셨지요.”무료 진료에 나섰던 전문의 회원들은 “소외 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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