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장관표창양광용

나눔으로 완도 발전 이끄는 의류사업가

양광용

17년간 완도 주민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한 ‘나눔 사업가’

양광용 씨는 1997년 IMF와 위암으로 두 차례 위기를겪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1997년도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은 사업에만 매달려 살던 제가 많은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삶의 방향을 고민하던 중, 마침 완도의 어린이들에게 방한복을 지원해 수많은 감사편지를 받게 된 그는 삶에 새로운 활력소를 찾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기부활동에 나섰다. 완도 어린이들과 환경미화원, 어려운 마을 주민들에게 꾸준히 방한복을 지원하고, 최근에는 세월호 여객선 피해자 유족과 태풍 피해주민에게도 방한복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약산교육문화재단’ 설립해 지역 인재양성 지원

양 씨는 방한복 지원에 이어 2008년 ‘약산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고향 인재양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문제로 마음껏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게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19명의 학생이 ‘약산교육문화재단’의 혜택을 받았다. 양 씨는 장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장학생들이 나름의 자부심을 가진다네요. 선생님들 말에 따르면 한 6개월간은 말도 잘 듣는답니다.”
장학생 이야기를 하며 웃어 보이는 양 씨는 앞으로도 고향에서 누군가 도움을 요청한다면 흔쾌히 응할 생각이다. 그의 고향 사랑과 나눔 정신이 완도의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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