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아낌없이 주는 심마니 박형중(61세)
박형중(61)

박형중 (61)

난치병 환자에게 아낌없이 주는…

심마니 경력 28년의 산삼감정사 박형중 씨는 오랜 시간 난치병 환자들에게 산삼을 기부해오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매년 서울 서초구청을 통해 저소득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산삼을 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24 명에게 1억 600만 원 상당의 산삼 112뿌리가 전달됐다. 또 명동성당과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아동과 환아 50명에게 2억 5,000만원 상당의 산삼 250뿌리를 기부했다. 그의 산삼 기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도 전달됐다. 박 씨는 “예전에 산삼을 팔러 소아암 병동에 간 적이 있었다”며 “병실에 누워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고 팔려고 가져간 산삼을 그들에게 전부 무료로 주고 돌아왔다”면서 기억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내가 캔 산삼 의 10%씩을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무조건 기증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예전에는 귀한 산삼을 높은 값에 파는 것이 목표였는데 어느 순간 나눔을 실천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이 이웃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설명했다. 박 씨의 추천인은 “저소득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지속적인 산삼을 기부를 통해 난치병 환자의 건강회복을 돕고 있어 사회적으로 귀감이 된다”며 그의 선행을 높게 평가했다. 그의 나눔은 해외로도 이어졌다. 2018년엔 필리핀 신페드로시의 빈민층에게 신발, 학용품, 쌀 등의 물품지원을 했고, 태 풍피해지역에 긴급 구호 지원을 하기도 했다. 현지 조사 관계자는 “산삼을 기부하지 않고 매매하였다면 얻었을 수익을 기꺼이 사회에 기부하며 정작 본인은 60평생 겨우 주택마련을 했다”면서 “보통 사람이었다면 실행하기 어려운 선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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