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송우영 대전청과 회장의 실천 송우영(84세)
송우영(84)

송우영 (84)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이처럼…

작년 11월 대한노인회 대전연합회 앞 ‘2019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장. 독거 어르신 등에 나누기 위해 배추 1,000포기를 손질하고, 김치 담그느라 참석자들 손길이 바빴다. 그런데 이 행사는‘통 큰 기부’에 언제나 적극적인 이 지역 조력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바로 송우영 대전청과㈜ 회장이 주 인공이다. ‘대전 도매시장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송 회장은 2008년 자신의 호를 딴 공헌복지회를 설립하는 등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꼽히지만, 그의 나눔 활동도 업적 못지않게 빛난다는 평가다.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1999년 12월 대전 기업인으로서 한밭 경제대상을 수상하면서 수상 상금 500만 원 전액을 기탁하며 본격적인 나눔을 시작했다. 이후 2000년부터 1,500여만 원 상당의 잉여 농산물 1,000t가량을 10여 년 간 꾸준히 푸드뱅크와 저소득층에 기탁해 지금껏 1억 5,000여만 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2004•2005년엔 대전시가 중점 추진한 복지만두레에는 7,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뿐 아니다. 2001~2015년 사이 초등학교 무상 급식이 이뤄지기 전 대동초를 시작으로 80여 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급식비를 지원했다. 2008년 8월부터는 대전시 노인복지관 후원회장을 맡으며 매해 2,000만~3,000만 원 상당 의 현물 및 현금을 지원하고 있다. 송 회장은 아홉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담임선생님이 학비를 내줄 정도로 곤궁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 지역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보릿고개는 일정 시간이 흐르면 해결할 수 있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힘 없는 어르신들은 365일이 보릿고개 입니다. 우리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주기보다는 이들을 위해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도 이들의 끼니는 해결될 수 있을 것 입니다.”그가 설립한 송현복지회의 인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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