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봉사의 달인 이순자(60세)
이순자(60)

이순자 (60)

봉사 시간 1만 시간 훌쩍 넘어 명예의 전당 올라

봉사란 이제 그녀의 삶이다. 이순자 씨는 이미 6년 전인 2014년 봉사활동 시간 1만 시간을 돌파해 시흥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및 축하 한마당에서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1만 시간 이상 봉사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시청 민원실 로비 앞에 명예의 전당을 붙여놨는데, 이 씨는 시흥에서 두 번째로 사진이 걸렸다. “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아이들 때문이었어요.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을 하는 딸과 아들 때문에, 학부형들과 자모회를 열어 단원 활동도 하고, 가평 꽃동네 봉사활동을 하면서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네요.” 이 씨가 지역 언론에서 밝힌 봉사의 계기다. 1999년부터 20년 넘게 이어진 그의 봉사는 종류가 다양하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히는 건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독거노인 등을 돕는 것. 지금까지 폐지를 팔아 받은 돈으로 2,200여 명에 이르는 이웃에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독거노인 에 김치를 전달하거나, 급식 • 청소 • 빨래 등과 같은 생활 지원도 했다. 또 농촌 일손 지원, 무료음식 배달 도우미, 사랑의 집 짓기에서부터 자율방범대 등과 같은 봉사단체에까지 몸 담고 활동한다. 수해 복구 및 태안 기름 유출현장 등 재난 현장에서 봉사활동까지 했다. 그야말로 모든 봉사를 섭렵한 셈이다. 그녀는 허리디스크 수술 등을 겪으며 몸이 나빠졌는데도, 곳곳에서 여전히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씨는 지역 언론에서 말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 함께 도와주고 따뜻한 마음을 갖고, 내 주변부터,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자원봉사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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