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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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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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장학회 세우고 인재 양성에 힘쓴 김태수(72세)
김태수(72)

김태수 (72)

퇴직 공무원의 아름다운 '인생 2막'…

퇴직 공무원의 ‘인생 2막’은 나눔과 봉사, 그리고 청소년 인재 육성까지 어우러져 보람차고 행복해 보였다. 김태수 법무사는 2002년 7월 울산법원의 집행관을 퇴직할 때까지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했다. 그는 퇴직 이후에도 “공무원으로 모은 재산과, 공직에서 익힌 지식과 재능을 사회에 적극 적으로 돌려주자”는 생각이 컸다고 한다. 이에 김 법무사는 우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부터 나설 생각을 갖고, 2002년 ‘온누리 경로봉사회’를 설립했다. 어려운 노인이나 노숙인 등 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급식소 운영을 후원하는 단체였다. 부산시 일대 양로원이나 요양원에서 무의탁 노인 등에게 목욕 복사를 하는 활동도 했다. 법조계에서 공직 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법률 상담과 무료 생활법률 강의도 이어갔다. 그러나 그가 퇴직 후 다른 이들과는 다소 색다른 길을 걸은 것은, 학생들을 위한 ‘발명장학회’를 설립한 것이다. 2007년 사재 3억 원을 들여 만들었는데, 초 • 중 • 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수한 발명 성과를 보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지금껏 약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1억 2,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그렇다면 왜 김 법무사는 ‘발명장학회’를 세우고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됐을까. 발명장학회의 네이버 카페에 실린 대회사를 보면 그의 뜻이 읽힌다. “인구에 회자되는 역사의 발전이라는 것은 오로지 아이디어의 결정체인 ‘발명’ 없이는 불가능한 것임은 새삼 더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재를 길러내는 토양과 양육의 노력이 있을 경우, 앞으로 수십 년 이내 현재 노벨상 수준의 인재가 수백 명이 배출될 수 있을 것 입니다. 따라서 발명장학회와 같은 발명 장려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역사 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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