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후원 단체만 30곳 넘어…
'기부의 맛' 알고 나서 13년간 통 큰 기부한 김성주(74세)
김성주(74)

김성주 (74)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

김성주 에스제이 아이엔씨 대표는 어려운 사람들, 특히 힘든 형편에 놓인 아동들에게 나눔을 베풀어야 한다는 철학이 확고하다. 사회로부터 받은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그는,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 캄보디아 소외지역 아동 지원을 위해 국제구호 개발 자선단체인 플랜코리아에 5,000만 원 통 큰 기부를 감행했다. 현재 이 돈은 캄보디아 시엠립 소외지역 아동을 위한 유치원을 새로 만들 거나 낙후한 시설을 개보수하고, 교사를 교육하는 등 영유아 교육 개발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그는 이 후원을 시작으로 시리아 난민, 캄보디아 식수 시설 지원 등 어려운 나라에 사는 해외 아이들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라오스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

김 대표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후원 사업을 시작한 것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같은 봉사단체에서 알게 된 지인으로부터 심장병이 있는 아기의 수술비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들은 그는 덜컥 800만 원을 내놨다. 우연히 맛본 ‘기부의 맛’을 잊지 못한 그는 본격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지인에게 기부에 참여하라는 요청을 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돈을 만들었다. TV를 보다 가슴 아픈 사연을 알게 돼도 또 기부 활동에 나섰다. 2016년 TV 굿네이버스에서 어린 자매 2명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게 된 그는 당장 단체에 연락해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때 인연으로 위기 아동기금 5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정 하고 현재 2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병원 저소득 어린이 환자를 위한 치료 수술비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연간 5,000만 원씩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는데, 벌써 지원한 돈이 5억 원이 넘는다. 부모를 잃은 아이의 입양을 돕는 등 아동 후원 사업을 진행하는 홀트아동복지회에도 1억 4,000만 원가량을 후원했다. 이뿐 아니라 김 대표가 좋은 뜻으로 후원하는 자선단체나 복지관은 이제 30곳이 넘는다. 그는 꾸준한 아동 후원 참여로 2015년 플랜코리아 후원자 어워드에서 ‘더 좋은후원상’을 받았고, 2016년엔 서울대병원에서 저소득층 환자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