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장애를 딛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천현식(84세)
천현식(84세)

천현식 (84)

내가 아닌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그것이 중요해

천현식 씨는 어린 시절 사고로 한쪽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서너 차례의 사업 실패로 쓴맛을 보기도 했다. 심지어 돼지우리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고. 하지만 고초를 이겨내고 성공을 이루어 냈고, 그 열매를 주위에 나눈다. 목포시 복지재단에 두 차례에 걸쳐 2,000만 원을 후원하고, 목포시내 어르신 2,000여 명에게 효사랑 큰잔치를 열기도 했다. 전라남도 장애인단체 총연합회와 목포시 다문화 센터 등 사회복지 시설에도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

배고픈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

목포미항가꾸기 시민운동본부에 매년 2천만 원씩 총 3억 원을 후원하기도 한 그는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쌀과 연탄 배달 등 셀 수 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그는 과거 실패할 때마다 내가 아닌 남의 주머니를 먼저 생각하자는 철학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너무나 배고팠던 외롭고 고통스런 날들을 생각하며 그동안 모아진 조그만 돈으로, 배고픈 사람들이 먹고 갈 수 있는 밥장사를 시작한 것이 오늘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얻어진 수확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 뿐 입니다. 남은 시간도 변함없으리라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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