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다양한 봉사로 아름다운 노년을 보내는 성의순(82세)
성의순(82세)

성의순 (82)

퇴직 후 시작 된 새로운 삶, 봉사

역사해설, 교육봉사에 이은 환경봉사까지. 팔순을 넘긴 나이지만, 성의순 씨의 일과는 여느 직장인 못지않게 바쁘다. 경제기획원에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성의순 씨는 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만났다. 이웃과 사회에 널리 봉사하는 삶을 찾은 것이다. 시작은 역사해설 및 문화시설 안내 봉사였다. 이어 관내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관에 예절, 효 교육봉사를 다니며 예절, 다례, 효 교육을 시켰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문화재·성균관 지킴이 환경봉사를 하며 성균관 내 식당 건물 청소 및 제초 작업까지 씩씩하게 해냈다.

즐거운 제2의 인생,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뻐

이렇게 보내온 시간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기준 총 2,011회 6,897시간이다. 성의순 씨는 공무원 재직 시절에도 모범공무원 상을 탔고, 퇴직 이후에는 서울특별시장 표창까지 받은 바 있다. 갑자기 인생의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 살아오는 내내 변함없는 성실함을 지켜온 것이다. 주변에서는 나이를 감안해 천천히 하라는 권고도 하지만, 근면이 몸에 밴 성의순 씨에게는 봉사도 자신의 업무 같다. 덕분에 늘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이웃을 대하고, 자신도 보람을 느낄 수 있다. 구김살 없이 활짝 핀 성의순 씨의 얼굴에서 청춘이 느껴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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