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미혼모 자녀의 무료 돌잔치를 치러주는 이지희(33세)
이지희(33세)

이지희 (33)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봉사

미혼모들에게 돌잔치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어려움을 뚫고 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적지 않은 금액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지희 씨는 이런 미혼모들을 위해 아이의 돌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처음에는 대상자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여타 복지시설에서도 미혼모를 위한 돌잔치를 따라할 만큼 인식이 바뀌었다. 어느덧 10년이 되어가며 현재까지 128명의 아이들의 돌잔치를 무료로 치러줬다. 미혼모들의 얼굴에 기쁨을 찾아주고 있는 것이다.

같은 여성으로서 용기를 주고 싶어 시작한 일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그녀 역시 20대 초반의 나이에 불과했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자신의 돌잔치 이벤트 사업을 떠올렸다. 이왕이면 복지단체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을 찾아 같은 여성으로서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며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후원자가 많지 않아, 많은 부분 본인의 사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어려움이 생겨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손길이 닿는 곳의 이들을 생각하니 멈출 수가 없다고 한다. 진정성을 알아주고 매월 정기후원을 해주는 분들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보다 사업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며 세상에는 희망이 더 많다고 웃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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