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지역사랑의 아름다운 예시를 보여 준 박인원(83세)
박인원(83세)

박인원 (83)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기에 기쁘기만 합니다.”

박인원 씨는 남 · 여학생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경학사’를 마련해 18년 동안 20억 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오로지 사재로 책임져왔다. 물심양면 지역의 인재들을 양성해낸 것은 물론 이후 60억 원에 이르는 문경학사를 문경시에 기증까지 해 진정한 지역사랑의 실천을 보여줬다.

다양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 사랑에 앞장서

과거 문경시의 시장을 지내기도 했던 박인원 씨의 봉사와 선행은 퇴직 이후에 오히려 본격화하고 있다. 지역 택시운전기사들에게 제복을 제공하고, 노인 복지를 위한 게이트볼 대회 개최, 2015세계군인체육대회 기부금 전달, 불우 이웃 돕기 등 문경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전개해 오고 있다. 매년 5명씩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후원한 금액만도 총 4억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시장 퇴임 후 사재를 출연해 ‘인효마을’을 설립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노후에도 편안히 모시는 복지법인까지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2001년부터 매년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 추모제를 거행하고,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 역사의식 고취에도 앞장서고 있다.

나를 키워 준 고향을 위해 하고픈 일이 너무 많아

박인원 씨가 만든 문경학사는 서울 강북에 위치해있다. 같은 고향 출신들끼리 서로를 기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도 중학교 때부터 외지에서 공부해 유학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젊은이들의 꿈을 뒷받침 할 수 있어 자신이 오히려 즐거웠다고 말한다. 이처럼 늘 지역을 밝히는 그의 나이도 어느덧 팔순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신발 끈을 질끈 조여 맨다. “타지에서 일하다 다시 고향에 왔을 때 지역이 낙후한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 니다. 나를 키워준 고향에 복지사업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나이는 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