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2장애를 극복하고 불우 이웃을 돕는 이연희(58세)
 이연희(58세)

이연희(58세)

낮은 자리에서 아름다운 헌신을!

장애와 가난의 고통 속에서도 1983년부터 재능 기부 등을 실천해 온 이연희 씨. 주변의 독거노인에게 생필품과 반찬을 챙겨드리는 일에서부터 관련 단체 정기 후원까지 그녀는 세상 곳곳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역경 속에서도 봉사를 실천

교통사고로 인한 지체장애 2급, 뇌병변 4급, 기초생활수급자...이연희 씨는 이렇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힘든 삶이지만 오히려 주변의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돕는 생활을 해 왔다. 그녀의 손길과 마음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지만 거의 수강료를 받지 않고 지역 아동들을 위해 무료로 가르치다시피 하고 있다. 교회나 새마을회관에서 피아노 재능 기부는 물론이고, 폐휴지 등을 모아 바꾼 돈으로 생필품을 사서 독거노인들을 돕는다. 교회에서 급식하고 남은 음식을 받아 동네 주민들과 함께 포장하여 독거노인들에게 반찬을 전달하기도 한다. 또한 새벽마다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동네 청소를 하거나 화단을 가꾸고, 어려운 살림을 쪼개고 쪼개어 여러 구호단체들에 정기 후원을 해오고 있다.

날마다 감사 모든 것에 감사

이연희 씨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봉사와 기부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은 ‘감사의 마음’에서 나온다. 비록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다른 사람들에게 비해 좋은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단다. 지난 1992년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병원에서는 식물인간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기적적으로 깨어나 비록 장애가 생긴 몸으로나마 살아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니 모든 것이 기적이고 감사할 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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