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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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장애인 직업재활에 헌신한 정덕환(72)
정덕환(72)
장애인 일자리, 행복을 만들다!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일어나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에 평생 헌신해 온 정덕환 씨. 그는 에덴복지재단을 설립해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와 새 삶을 찾아주고, 함께 울고 웃으며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에덴복지재단 설립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노신사 정덕환 씨는 한때 잘 나가는 유도선수이자 연세대학교에 다니는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활동할 때만 해도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서 살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러나 훈련 중 당한 불의의 사고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전신마비 장애로 인해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 그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온몸으로 겪다가 신앙을 갖게 되었고 더 나아가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복지를 위해 평생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에덴복지재단을 설립, 30여 년이 넘도록 그 때의 결심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
정덕환 씨는 에덴복지재단을 통해 에덴하우스, 향원 등 12개 사업소 등을 직접 혹은 위탁 운영함으로써,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을 운영해 왔다.“경증장애인 10명을 고용하는 것보다 중증장애인 한 명을 고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만큼 그 누구보다 장애인의 불편과 아픔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그렇기에 비록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지만 장애인들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