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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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봉사하는 생활
최승삼(67세)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
오래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최승삼(67) 씨는 23년간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 이·미용 봉사를 해왔다. 매달 1회씩 지역의 복지관을 방문해서 10~15명의 머리를 이발하는데, 최승삼 씨가 머리를 매만져준 노인만 해도 3,800여 명이나 된다. 워낙 인정이 많은 그는 22년 전 돈이 없어서 이발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보며 안타까워 무료로 이발을 해주었는데, 그 일이 인연이 되어 지금 단골손님이 되었다. 아내 역시 그의 봉사에 응원을 보내며 함께 다니곤 한다. 이렇게 최승삼 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아도 겸손한 마음으로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