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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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은 달라도
모두가 이웃이기에
스티븐 혼(59)
한국의 이웃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어서
미국 정유회사 셰브론의 직원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던 스티븐 혼(59) 씨는 한 복지시설과 인연을 맺은 뒤로 16년간 한결같이 시설의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해왔다. 사비를 들여 차량을 기증하고, 미국 본사에서 5,500여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유치하는가 하면, 수시로 시설을 찾아가 음식을 대접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영화를 보여주는 등 그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복지시설 사람들은 하나같이 “혼 씨가 오는 날이면 양육원이 떠나갈 만큼 아이들이 좋아한다. 그분처럼 지속적으로 마음을 다해 아이들을 대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지금은 비록 다른 나라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봉사의 끈을 놓치 않고 후원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