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봉사를 천직으로 여긴
제주시 양로원의 미용 봉사 일꾼
이복자(62세)

이복자(62세)

이웃을 위해 기술 사용하고파

최고의 기술을 가진 미용장으로서 34년간 양로원, 정신요양원 등에서 이·미용 봉사를 해온 이복자(62) 씨. 지금까지 그녀가 참여한 봉사만 해도 1,600여 회이며 5만 2,000여 명의 머리를 손질해왔다. 또한 이·미용 봉사 외에도 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봉사의 아름다운 도구

2002년 미용 분야 최고 권위를 갖는 미용장을 취득한 이복자 씨는 2015년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미용 기술이 뛰어난 미용인이다. 미용사가 된 순간부터 자신의 미용기술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그녀는 34년 동안 꾸준히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다니고 있다. 그녀에게 미용업이란 삶을 윤택하게 하는 천직이자 봉사의 아름다운 도구 아닐까.

이복자(62세)

5만 2,000여 명의 머리를 손질

이복자 씨는 오랜 기간 동안 양로원, 정신요양원 등을 찾아다니며 이·미용 재능봉사를 해왔다. 지금까지 1,600여 회에 이르는 봉사활동에서 이복자 씨의 손을 거쳐간 노인의 수만 해도 5만 2,000여 명에 이른다. 한번 갈 때마다 20여 명의 머리를 한 번에 손질해야 해서 몸은 고되지만 어르신들과 교감을 나누는 일이 무척 기쁘다는 그녀. 2002년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전 세계 헤어디자이너헤어쇼 행사에 주최 측 좌석 티켓판매 기부에 큰 역할을 하여 ‘사랑의 메아리’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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