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비장애인을 돕는 시각 장애 안마사
손끝으로 마음을 전하다
황호태(55세)

황호태(55세)

비장애인 돕는 장애인으로 자부심 느껴

1급 시각장애에 청각장애까지, 중복 장애를 무릅쓰고 지역 노인들을 위해 안마, 침술 등을 무료 봉사해온 황호태(55) 씨. 특히 그는 지난 7년 동안 교회, 학교 등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사랑 손끝으로 전하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도와야한다는 생각도 어쩌면 편견일 수 있다. 청각과 시각 1급 중복 장애에도 불구하고 비장애인을 위한 안마 봉사를 다니는 황호태 씨. 기초생활 수급자로 살고 있을 정도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편이지만 그는 누구보다 풍성한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6년간 그에게 안마 봉사를 받은 사람만 5,700여 명에 이를 정도이다. “장애인이지만 비장애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를 사람들은 사랑의 전도사라 부른다.

황호태(55세)

장애인에 대한 인식, 바꾸고 싶어

손끝으로 봉사하는 안마 외에도 황호태 씨는 2009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 봉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3만여 명에게 강의를 해왔다. 교회, 학교 등 여러 기관을 찾아가 강의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와 격리되어가는 다수 시각장애인이 외부 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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