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장애를 가진 이들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린
장애인학교 교장 선생님
정진호(52세)

정진호(52세)

장애의 아픔 알기에 더 헌신

지체장애 1급의 몸으로 32년간 장애인학교를 이끌며 인쇄업체를 운영하여 장애인 고용 및 자활에 헌신해온 정진호(52) 씨. 누구보다 장애인의 어려움을 알기에 더욱 장애인 교육과 자활에 힘쓰고 있는 그는, 패럴림픽에 출전해서 휠체어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하여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도 했다.

1급 지체장애인의 장애인 사랑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로 불편한 이를 이해할 수 없다. 본인이 1급 지체장애인이기에 장애인만이 느끼는 자활의 높은 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정진호 씨는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1985년 동두천 두드림장애인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장애인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동아리, 특별활동 프로그램을개발하여 학생들의 자립심과 보람, 삶의 즐거움을 키우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직접 인쇄업체를 운영하며 장애인들을 고용하여 사회적, 경제적 자활을 돕고 그로부터 얻은 소득을 다시 장애인학교를 운영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정진호(52세)

장애인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이러한 노력에도 건물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 3번이나 학교를 이전하기도 했지만, 폐지를 모은 돈으로 학교의 부족한 운영자금을 보충하는 등 여전히 장애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또한 경기도 내 여러 학교를 다니면서 일반 학생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강연을 펼치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콜밴 운영사업을 시에 적극 권고하여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장애인의 어려움을 잘 아는 만큼 불굴의 투지로 극복할 수 있음도 잘 알기에 그는 쉼 없이 장애인들의 자활과 교육, 고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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