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역경을 딛고 도움을 받아본 사람이
보여주는 선행의 깊은 울림
이병길(60세)

이병길(60세)

남을 도울 수 있으니 난 행복한 사람

지체장애에 혈우병까지 앓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수필, 바둑, 화훼 등을 익히고 더 나아가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병길(60) 씨. 그는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위해 장학금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문맹 타파를 위한 한글교실을 운영해왔다.

휠체어 장애인이지만 이웃들 돕고 싶어

기초생활수급자, 지체장애1급, 혈우병 투병 환자.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버거워 보이는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이병길 씨. 하지만 그는 30년간 장애인 권익신장을 위해 앞장서고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해왔다. 1995년부터 지체장애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문맹 타파를 위해 한글교실, 취미교실 등을 운영했고, 독거노인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지원 봉사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불우 청소년 등에게 장학금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기부도 꾸준히 해왔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그는 기초수급비를 아끼고 모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쓰라며 희망나눔(사랑의 열매), 무궁화후원회 장학금 등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이병길(60세)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봉사에 열정

지금도 언제 건강이 악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병길 씨는 날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봉사에 열정을 쏟으며 살고 있다. 40세가 될 때까지 집 안에서만 생활해야 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지만, 혈우재단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겨우 외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그는 자기가 받은 그 은혜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한다. 오늘도 그는 “남을 도울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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