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자신을 내던져 이웃을 구한
올곧은 시민영웅
이승선(51세)

이승선(51세)

시민 안전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

2015년 1월,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현장에 슈퍼맨처럼 나타나 10명의 시민을 구한 이승선(51) 씨. 생명을 구하고도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성금을 거절하고 받은 상금마저 몽땅 기부한 그는 평소에도 안전에 관심이 많아 관련기관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곤 한다.

화재 현장에 뛰어든 한 사람

2015년 의정부에서 발생한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사건. 안전불감증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린 동시에, 한 시민 영웅의 영화 같은 등장으로 국민들의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 있는 사건이다. 그 주인공은 때마침 화재 현장 부근을 지나던 이승선 씨.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그는 자신의 차에서 생수와 밧줄을 꺼내와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가 난건물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갔다. 그러고는 밧줄의 끝을 둥근 고리로 만들어 사람들의 몸을 묶게 한 뒤 1명씩 아래로 내려보낸 것이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온몸에 박힌 유리 파편과 상처를 돌아볼 틈도 없이 사람들을 차례차례 구해냈다.

이승선(51세)

안전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화재 현장의 영웅이 된 이승선 씨의 직업은 간판 다는 일이었다. 평소 크레인을 타고 건물 외벽을 오르내리며 100~300kg짜리 간판을 달기 때문에 화재 현장에서 능숙하게 배관을 타고 올라갔고, 밧줄에 매달린 사람도 들어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독지가들의 성금을 사양한 그는 어느 기업에서 시민 영웅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1,000만 원마저 군인과 소방관, 봉사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또한 평소에도 우리 사회 안전의식 제고와 제도 개선을 위해서 늘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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