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책 속에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 ‘도서관’ 기부
이두순(66세)

이두순(66세)

고향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30여 년간 건축 및 인테리어 업체 대표이사로 기업을 키워온 이두순(66) 씨. 그는 사재 15억여 원을 고향 모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했다. 그의 기부로 모교에서는 현대식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다. 그는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평범한 농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고향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

자수성가한 사업가 이두순 씨의 바람은 “고향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 이었다. 그리고 사재 15억여 원을 모교에 기부하면서 그 바람이 이루어졌다. 그의 모교인 양양고등학교에 지상 3층, 연면적 819㎡ 규모의 현대식 도서관이 들어선 것이다. 이두순 씨가 한 일은 또 있다. 도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도서구입비로 지원하는가 하면, 도서관 유비쿼터스관에는 1억 5,000만 원 상당의 컴퓨터 50여 대와 전자도서를 기증한 것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학교와 지역사회 곳곳에 배어들었음은 물론이다.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이두순 씨가 고향 후배들을 위해 도서관을 세우기로 한 것은 가난했지만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생각으로 학업에 매진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이다. 이제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평범한 농부로서 제2의 인생을 살면서 한편으로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지혜를 나눠주기 위한 강연 및 컨설팅을 하며 든든한 고향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향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며 헌신하는 것, 그것이 곧 이두순 씨가 고향을 사랑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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