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뇌전증 환자들의 영원한 친구,
생명사랑과 의료봉사로 사회적 편견을 이기다
박종철(83세)

박종철(83세)

뇌전증 환자들도 삶의 행복 누렸으면

뇌전증 환자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이어온 신경정신과 의사 박종철(83) 씨. 무료 진료는 물론 뇌전증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이나 자살 예방 등에도 힘써온 그는 “치료받은 뇌전증 환자가 남들처럼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게 가장 흐뭇하다.”고 말한다.

뇌전증 환자들의 의사 친구

꾸준히 봉사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 보니 어느덧 인생의 반 이상을 뇌전증 환자를 위한 진료 봉사와 의식 개선 교육에 매진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박종철 씨. 로빈슨 선교사 등과 함께 뇌전증 환자를 위한 사단법인 장미회(現 로즈클럽인터내셔널)를 창립한 이후 뇌전증 환자 무료 진료에 헌신한 43년은 뇌전증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싸운 세월이기도 하다. “뇌전증은 몸만 아픈 게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아픈 병”이라고 말하며 환자들의 마음까지 위로해주는 진정한 친구, 박종철 씨. 그는 이제 자신이 진료 봉사했던 뇌전증 환자들이 결혼도 하고 사회에 진출해 잘 사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봉사의 열매를 수확하는 중이다.

박종철

봉사는 생활 나눔은 사명

박종철 씨는 뇌전증 환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것을 돕기 위해 1966년 한국간질협회를 설립하였다. 또 한국 최초로 ‘생명의 전화’를 만들고 한국자살예방협회를 창립하여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살보도지침’을 제정하고,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남다른 사명감이 있었기에 이 모든 일들이 가능했던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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