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어렵게 다시 찾은 삶을 봉사하며 살고 있는 이웃의 따뜻한 후원자
정문교(54세)

정문교(54세)

20년 전, 사경 헤매다 살아난 후 봉사하는 삶 결심

약 20년 전 정문교 씨는 사업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예기치 못한 큰 시련을 겪게 된다. 음식을 잘못 먹어 패혈증으로 동행했던 3명 이 사망하고, 정문교 씨를 포함한 2명은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이다.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긴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정 씨 는 6개월 동안 중환자실에서 투병 생활을 하였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정 씨는 다시 찾은 삶에 감사하며 남은 생은 좋은 일을 하 며 보내겠노라 다짐하였다.

아동복지시설과 자매결연 맺고, 함께 시간 보내며 후원

정문교 씨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청도 아동복지시설 ‘샬롬의 집’과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경제적인 지원을 하였다. 이곳에 서 12년간 약 360명이 정 씨의 후원을 받았다. 정 씨는 매년 운 동회를 열어 샬롬의 집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 다. 또한 정문교 씨는 2002년부터 ‘희망나눔 자매결연 프로그램’ 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0만 원 씩 12개월 동안 총 120만 원 후원하였으며 쌀과 라면 등도 전달 하였다.

한번은 우연히 결손가정 학생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후, 정문교 씨는 그 학생의 가정에 매월 100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였 다. 또한 이 학생의 대학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 총 1억 2천9백만 원을 후원금으로 지급하였다. 그리고 15년간 봉화 ‘소천 분천초등학교’ 학생 20명에게도 장학금을 후원하였고, 2015년부터는 북한이탈주민 2명에게 매월 1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교도소에서 교정 활동하며 온기와 희망 전해

불우한 처지의 학생과 이웃들에게 기부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는 정문교 씨는 봉사 활동에도 적 극 나서고 있다. 정 씨는 2000년부터 매월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교정 및 교화 활동을 하고 있 다. 그는 16년 동안 1,920명의 재소자들을 상담하고 돌보고 있다. 나아가 정문교 씨는 전국 최초로 교도소 내에 농악단을 발족하고, 교도소에 꽃길을 조성하는가 하면,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 상담, 수용자가 재배한 국화꽃 축제 개최 등 교도소에 온기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정 씨는 수용 자 10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그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교도소에 TV와 도서 등을 기증하고 있 으며, 출소자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총 276쌍)을 진행하고 경비를 지원하였다. 2003년부터 ‘대구지 방경찰청 범죄예방위원’에서 갱생보호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문교 씨는, 범죄 및 폭 력 예방, 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후원금 1,500만 원을 내기도 하였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정문교 씨. 그는 지금까지 그때의 다짐대로 타인을 위 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진정으로 봉사의 기쁨을 누리며 헌신하는 정문교 씨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와 삶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게 된다.

그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