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기부하는 즐거움과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임기수(73세)

임기수(73세)

자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아낌없이 기부해온 ‘춘천의 기부왕’

가난한 가정의 막내로 태어난 임기수 씨. 빠듯한 집안 형편 때문 에 공부는 꿈도 꾸지 못했고 초등학교 졸업장만 겨우 받은 임 씨 는 이웃할머니의 소개로 일찌감치 차량 타이어 판매·수리점에 서 일을 시작하였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기술을 익히며 일한 덕 분에 몇 년 뒤 임 씨는 춘천 시내에 자신의 타이어점을 열었다. 현재 임기수 씨는 ‘한국타이어’ 춘천판매점 대표로 있다.

‘춘천중앙로타리클럽’ 창립회원이자 1980년대 말부터 ‘춘천지역 로타리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한 임기수 씨는 1980년부터 36년간 로타리클럽 활동을 통해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임 씨는 10 개의 로타리클럽을 하나로 통합한 ‘춘천지역로타리장학재단’을 설립한 이후, 16년 동안 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 4천여만 원을 기 탁하였다.

27년간 어려운 이웃에게 5억여만 원 기부

임기수 씨는 27년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 원해오고 있다. 1981년부터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 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현재까지 500여 명의 학생이 총 1억 6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2004년에는 강원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출신 유학생에게 장학금 을 후원하기 시작해, 가난한 나라에서 유학 온 학생들에게 장학금 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도상국가 출신 외국인 학생 38명이 2,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또한 임 씨는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을 따뜻한 나라로 기억 하고 돌아가도록, 이들을 위한 나눔 잔치를 열고 격려금과 선물 등을 전달하고 있다. 그밖에도 임기 수 씨는 수시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격려금을 지원 하고 있으며, 그 금액은 현재까지 5억 원이 넘는다.

그림

춘천고, 강원대에 50여 년간 협약금액 기탁하기로 약속

임기수 씨는 2010년 춘천고등학교, 강원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해당학교에 협약금액을 꾸준히 기탁 하고 있다. 임 씨는 앞으로도 기부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춘천고등학교에는 2060년까지 매 년 1,000만 원, 강원대학교에는 2062년까지 매년 500만 원을 기부하기로 종신계약을 맺었다. 또한 모교인 연세초등학교와 고향마을, 교육청, 사회복 지시설에도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떠나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임기수 씨. 그는 1987년부터 매년 고향을 찾아 마 을잔치를 베풀고 어르신들의 효도관광을 지원하는 등 마음을 다해 사랑을 베풀고 있다. 또한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해 교육청을 통해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만나는 어려운 아동들에게 생활비 등을 수시로 지원하고 있다. 임기수 씨는 자신의 소득과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고 지 금도 꾸준히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춘천의 기부왕’다운 그의 헌신은 지역 사회를 넘어 우리 사 회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