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이 미용 기술로 어려운 이웃과 정서적 교감 나누는 행복한 미용사
이양숙(56세)

이양숙(56세)

장애인시설에서 첫 미용 봉사 계기로, 봉사의 참 기쁨 알게 돼

서울 영등포구에 살며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양숙 씨는 2005년부 터 봉사단체 ‘사랑나눔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불우 이웃들에 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그녀는 1984년 장애인 생활시설인 ‘광명 사랑의 집’에서 우연히 미용 봉사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 씨는 그 곳에서 장애인들의 머리를 손질하면서 이들과 정서적으로 따뜻 한 교감을 나누었다. 그 때 자신의 작은 기술이 이웃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조금씩 봉사의 의미를 알게 되었 다고 한다.

매월 시설의 장애인들, 병원의 환자들 찾아 이•미용 봉사

무려 30여 년 동안 이양숙 씨는 장애인들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 료로 이·미용 봉사 활동을 펼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씨는 처음 미용 봉사를 시작한 1984년부터 14년 동안 매월 광 명 사랑의 집을 찾아가 100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헤어 커트, 파마, 샴푸 등 머리를 정성껏 가꾸는 봉사를 하였다.

또한 1984년부터 2009년까지 매월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환자 100여 명에게도 이·미용 봉사 활동을 실시하였다. 25년 동안 총 30,000여 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이양숙 씨는 ‘명지 성 모병원’, ‘이대 목동병원’, 영등포 ‘성애병원’에서도 매월 100여 명 의 환자들의 머리를 다듬어주었는데, 그 수가 12,000명을 훌쩍 넘 는다.

그림 그림

나눔 실천하며 봉사 활동에서 진정한 기쁨 누리다

이양숙 씨는 이·미용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씨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해처럼 달처럼’이라는 사회복지회에 정기적으로 후원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있고, 이곳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매월 지원금도 보내고 있다. 1997년부터 이곳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으니 어느 덧 20년이 다 되어간다. 이양숙 씨는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이 아무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해,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을 때 작지만 도 움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이 가진 이·미용 기술을 이용해 오랜 시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는 이양숙 씨. 일찍이 ‘재능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녀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과 행복 을 누구보다 잘 아는 따뜻한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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