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나눔은 세상에서 아프고 약한 곳에 희망을 전달하는 것”
진성협(52세)

진성협(52세)

35년간 헌혈 봉사 통해 생명 나눔 적극 실천

한국남부발전 남제주화력발전소에 근무하는 진성협 씨는 제주 지 역에서 알아주는 의인이자 봉사왕이다. 전 씨는 2008년부터 4년간 ‘나눔적십자봉사회’의 회장과 2013년부터 2년간 ‘대한적십자사봉 사회’ 제주시서부지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2014년에는 대 한적십자사 홍보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그의 남다른 이력이 말해주듯 진성협 씨는 1981년부터 주기적으 로 헌혈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총 534회에 걸쳐 헌혈 봉사를 실시 하였다. 헌혈 봉사를 통해 생명 나눔을 적극 실천해온 것이다. 그 동안 진 씨는 전혈 64회, 성분헌혈 470회 등 제주도에서 헌혈 최 다 기록을 세우며 생명을 나누는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방문해 따뜻한 말벗 되다

진성협 씨가 헌혈에 관심과 열정을 갖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겪었던 친구의 죽음이 계기가 되었다. 진 씨의 친구는 당시 ‘재생 불량성 악성빈혈’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수시로 수혈을 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찍 떠난 친구를 기리며 1981년도부 터 헌혈을 시작하여 올해로 35년째 꾸준히 헌혈을 통한 봉사 활 동을 하고 있다.

진 씨는 헌혈 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영역에서 봉사 활동을 펼 치고 있다. 그는 1994년부터 22년간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을 방문해 따뜻한 이웃이 되어주고 있다. 매주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하고 도배와 지붕 수리를 돕고 아들처럼 다정한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연로한 할머니와 동생을 부양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상담을 하고 이 들의 어려운 점을 세심하게 파악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진 씨는 20년째 매월 장애인재 활복지지설인 ‘창암재활원’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지원하고 목욕 봉사와 재활훈련을 보조하는 등 주 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고 있다.

지역 사회에 봉사 활동이라는 소중한 씨앗 퍼뜨리다

진성협 씨는 2000년부터 구호단체와 복지시설 등에 기부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는 현재까 지 1,300여만 원을 기부하였으며 양로원(성요셉 양로원)에 휠체어 2대를 기증하고, 격월로 장애인 시설 ‘살레시오의 집’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환경보호에도 남다른 열정을 갖고 그는 22년간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노루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4년부터 11년간 한라산에서 야생 조수 치료 및 보호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2004년부터 2009년 에는 도내 방파제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제주의 청정바다를 보호하고 환경 보전을 위한 정화 활동도 펼치고 있다.

“나눔은 세상에서 아프고 약한 곳에 희망으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진성협 씨. 그는 지역 사 회에 ‘봉사 활동’이라는 소중한 씨앗을 퍼뜨리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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