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한평생 소외된 이들의 버팀목 돼준이웃의 울타리
정광호(65세)

정광호(65세)

호텔 지배인으로 근무하며 주변 불우 청소년들에게 온정 베풀어

젊은 시절 대구에서 호텔 지배인으로 근무한 정광호 씨는 진심을 다하는 배려와 성실함으로 고객과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다. 소외된 이웃들을 가족처럼 챙겼던 정 씨는 호텔 투숙객이 찾아가 지 않은 의류나 생활용품 등을 깨끗이 손질하여 주변의 구두닦이 나 껌팔이 소년·소녀들에게 나눠주었다. 또한 당시에 귀했던 양 주 빈병, 각종 잡지와 신문들을 모아두었다가 불우 이웃들에게 전 해주기도 하였다.

한번은 정광호 씨가 호텔 지배인으로 있던 1979년, 로얄호텔 지하 커피숍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폭발 위험에도 불구하 고 그는 홀로 지하에 내려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를 진 압하여 불길을 잡았다. 당시 소방서 추산 310명의 인명 피해와 재 산 손실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43년간 무료급식소, 고아원 등 소외 계층에 정기적으로 후원

정광호 씨는 1973년부터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무료급 식소 ‘요셉의 집’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고아원인 ‘자애원’과 ‘구족 회’를 후원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들의 학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의 정기 후 원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1973년부터 현재까지 그가 후원한 금액 은 21억 원이 훌쩍 넘는다. 정광호 씨가 그동안 수많은 후원과 도 움의 손길을 펼치면서 받은 감사편지는 그의 사무실 작은 창고를 채울 만큼 한가득하다.

2000년부터 ‘건강과 행복을 위한 시민 모임’ 의 대표로 있는 정광호 씨는 대구시교육청 과 MOU를 체결하여 학생들이 수업 전 5분 명상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부모에 대한 감사, 그리고 이웃과 사회에 대한 배려를 가 지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정 씨 는 자격증 교육과 인성교육, 명상교육 활동 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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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재조명, 친환경 연구 등 다방면으로 사회에 공헌

정광호 씨는 중국 사서삼경 중 하나인 주역을 한역(韓易)으로 재편찬해 중국의 동북공정을 바로잡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씨는 일본에 의해 왜곡된 식민사관과 중국에 대한 모화사상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서로 교육받은 우리들에게 우리 민족과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해 각종 강 연을 펼치고 저서를 보급하였다.

정 씨는 2005년 발명특허를 취득한 ‘한역’을 토대로, 한역사자격증과 국제유해파 차단관리사, 티바 리스타, 인성지도사 등 자격증 교육도 실시해 349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하며 일자리 창출에 도 공헌하였다. 또한 ‘항균기능을 갖는 약초비누’와 ‘재사용이 가능한 종이컵’ 등 친환경과 관련된 각종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하기도 하였다. 주로 강연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광 호 씨는 지금도 대부분의 수입을 기부하고 있다. 오랜 세월 타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어두운 곳에 빛을 밝히고 있는 정광호 씨. 다른 이들의 아픔과 고통까지 껴안는 그의 삶에서 한없 는 따스함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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