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온정의 씨앗으로 아름다운 기록 만들어가는, 봉사의 달인
나덕주(53세)

나덕주(53세)

30여 년 동안 약 4,000여 회에 걸쳐 봉사

어떤 일을 하든지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사람, 나덕주 씨는 지역사회의 사회공헌활동가로 지난 30여 년 동안 4,000여 회에 걸친 다양한 봉사 활동과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따스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보살피며 한평생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나덕주 씨는 어쩌면 봉사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거창하게 봉사라고 하지 않아도,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기쁨을 알아가고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진다면 그 역시 행복하다고 한다. 나 씨는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그동안 많은 봉사대상과 표창을 받았는데, 수상 시 받은 상금 역시 기부하였다.

400여 회 헌혈, 장기 기증 등 한평생 나누는 삶

나덕주 씨는 이웃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 팔 걷고 나섰다. 그 중 하나가 헌혈이다. 1986년부터 시작한 헌혈은 근 30년 동안 지속되었고 ‘400회 헌혈’ 기록을 달성하였다. 또한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등에 헌혈 증서를 기증하였으며, 현재도 매월 2회씩 헌혈을 하고 있다. 그는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헌혈 캠페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광주전남적십자혈액원 봉사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헌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헌혈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그와뜻을 함께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나덕주 씨는 2006년 생면부지의 이웃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며 생명나눔운동을 실천하였다. “헌혈은 일회성으로 끝나 항상 아쉬웠는데 피부에 와 닿는 봉사를 실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는 게 그가 밝힌 이유다. 나 씨는 이러한 공로로 1997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금장)을 수상하였고 2014년에는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 유공장을 수상하였다.

환경 정화 운동, 배식 봉사 활동, 기부 활동 등 끊임 없는 선행

무등산사랑 환경대학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나덕주 씨는 1995년도부터 현재까지 매주 주말마다 산행하면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등산객을 대상으로 환경계몽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매일 새벽 5시부터 9시까지 광주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등 환경지킴이의 역할까지 묵묵히 하고 있다. 또한 평일 낮 시간대를 이용하여 광주공원 내 ‘사랑의 식당’에서 6여 년 동안 매일같이 배식 봉사 활동(약 1,150회)을 하며 노숙자와 소외 계층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있다.

그동안 나덕주 씨의 자원봉사 누적시간은 어느덧 20,000시간을 훌쩍 넘었고, 120여 회 기부 활동의 누적 액수는 4,700만 원에 이른다. 남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며 더불어 사는 온정의 씨앗을 우리 사회에 퍼뜨리는 나덕주 씨. 그의 아름다운 선행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선행의 미덕을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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