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훈

영예의
수상자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 캄보디아의 수호천사
김동명(54세)

김동명(54세)

2006년 캄보디아에서 빈민 아동들 보고 충격

2006년 6월 사업차 캄보디아를 방문했던 김동명 씨는 길거리에서 노숙하며 미화 1달러를 구걸하는 아이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신도 가난하고 불우한 시절을 보냈지만 지금까지도 거리를 떠돌며 배고픔에 허덕이는 아이들이 세상에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김 씨는 자신의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이 가여운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겠다고 결심하였다.

무상학교 설립 등 10년간 캄보디아에서 빈민 아동 위해 힘써

그 후 김동명 씨는 앞뒤 재볼 겨를도 없이 캄보디아의 빈민 아동의 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캄보디아로 출장을 갔던 2006년 6월부터 사업차 들고 간 개인 사업자금 8억 원을 빈민 아동 교육을 위한 무상학교 건립에 사용하였으며, 캄보디아 빈민 아동 18,000여 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때 학교가 운영 자금난으로 폐교 위기에 놓이자, 그는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당시 유해창 영사)의 도움으로 외교통상부로부터 국제 NGO 허가를 받아, 제2, 제3의 무상학교를 설립하였다. 김동명 씨가 현재까지 캄보디아에 설립한 무상학교는 3개 학교(제1학교: 프놈펜, 제2학교: 깜뽕스프주 뚜얼껄렁, 제3학교: 프놈펜 따끄마흐)에 이른다.

김동명 씨의 열정과 헌신에 감동한 캄보디아 정부는 그에게 ‘재건 및 교육공헌 훈장’을 수여하였다. 캄보디아 학생과 학부모들은 그를 칭송하며 ‘빈민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김 씨는 2008년에는 외교통상부장관이 수여하는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헤럴드경제에서 수여하는 국제구호단체부문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을 수상하였다.

캄보디아에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정신 전파

김동명 씨는 우리나라에서 버려진 헌옷과 학용품들을 수집하여 캄보디아 빈민들에게 나눠주고, 주한 캄보디아인 신년잔치 한마당과 위로잔치를 개최하는 등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였다. 그리고 김 씨는 캄보디아에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하는 데도 열정을 쏟았다. ‘근면, 자조, 협동’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무상학교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프놈펜 시내를 청소하고 새마을운동에 관한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캄보디아 국민들의 의식 개선에 크게 기여하면서 국위 선양에도 일조하였다.

김동명 씨는 스스로 ‘민간 외교사절’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NGO 단체장으로서 바자회, 일일 찻집, 미술전, 헌옷 기증 등 각종 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한국영화제와 한국음악제 개최, 캄보디아 국왕 및 총리 배우자 환담 등 양국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김동명 씨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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