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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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죠”
문희승
전남 여수시에서 낚시어선 선장으로 일하고 있는 문희승 님은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민간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희승 님은 2014년 1월부터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으로 각종 해상 안전교육을 수료하며 구조 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갖췄고, 2018년에는 여수해양경찰서로부터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위촉되어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 활동하고 있다.
출동 요청이 오면 시간과 상황을 가리지 않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문희승 님. 그는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2022년 7월,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타고 있던 낚시어선이 수중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다. 배가 흔들리며 7명이 부상을 당한 큰 사고였고, 문희승 님은 해양경찰과 협조해 승선원을 구조, 좌초된 배를 이초하고 예인하는 데 손을 보탰다.
또한 2023년 11월, 낚시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해 승선원이 바다에 추락한 긴박한 상황에서도, 문희승 님은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해양경찰에 신고한 뒤 직접 해상 구조에 나섰다. 이처럼 문희승 님은 생업 중에도 바다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구조에 나서고 있다.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보람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생명을 구하는 그의 정의로운 행보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