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수상자들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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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마음 놓고 즐겁게 살기를 바랍니다”
한종섭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치료가 잘 돼서 퇴원했으면 좋겠어요.” 수상 소감에도 타인을 위한 마음이 고스란히 깃들어져 있다. 따듯한 마음의 주인공은 한종섭 님이다. 한종섭 님은 약 10억 65만 원을 고려대학교의료원에 의학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실 공장을 운영하며 평생 모은 소중한 자산을 아픈 이웃과 미래 의학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나눈 것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와 같은 한종섭 님의 올곧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23년 6월 9일, 병원 옥외정원에 ‘한종섭 정원’을 조성했다.
평생을 모은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늘 다짐했다는 한종섭 님. 이토록 따듯한 마음을 나누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절망과 좌절에 휩싸였던 2021년이다. 반평생을 안암동 지역 주민으로 지내며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인연을 맺어온 한종섭 님은 이웃의 삶에 조금이나마 빛을 밝히고 싶었다. ‘이웃이 마음 놓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앞장서서 노력해 주기를 바란 한종섭 님은 현재 거주 중인 성북구의 자택을 사후에 고려대학교의료원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